[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정책서민금융 상품 대상을 넓혀 저소득 청년층의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금융위는 10월부터 ‘햇살론유스’의 공급 계획을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까지 늘린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 '햇살론유스' 공급 3천억으로 1천억 더 늘려, 지원대상도 확대

▲ 금융위원회가 정책서민금융 상품 대상을 확대해 저소득 청년층의 자금지원을 늘린다.


햇살론유스는 만 34세 이하 대학생·미취업 청년·사회초년생 가운데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금융위는 더 많은 청년이 돈을 구할 수 있도록 햇살론 공급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창업 1년 이내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정책 수혜자를 늘렸다. 한 번에 3백만 원까지 생계자금을, 물품구매 등의 용도로는 9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대상 청년의 햇살론 이자도 낮췄다.

시행령을 개정해 2025년 2분기부터는 은행 이자의 1.6%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종 2%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는 이밖에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교육 내실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 관련 각 기관과 단체가 모이는 협의체로 25일 열린다.

특히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는 만큼 선택율을 높여 공교육에 금융교육이 안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