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지주 10곳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 가량 늘어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 10곳(KB·신한·하나·우리·NH·DGB·BNK·JB·한투·메리츠)은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으로 14조556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3%(4473억 원) 늘어났다.
▲ 금융지주 10곳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
금융지주 자산도 늘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총자산은 3672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42조) 증가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 가운데 54.5%는 금융지주 아래 은행이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보험(15.3%)과 금융투자사(15.3%), 여전사(10.5%)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장세 속에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금융지주 10곳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 말 기준 0.90%로 지난해 말(0.72%)보다 0.18%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금융지주 총자산과 순이익은 2021년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고정이하 여신 증가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잠재 위험요인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