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저마진상품 축소작업을 마무리하면서 4분기부터 취급고 늘리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취급고는 홈쇼핑업체가 판매한 제품가격의 총합을 말한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4일 “CJ오쇼핑은 대대적 저수익상품 축소작업이 마무리돼 취급고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고마진상품 비중이 늘고 취급고도 증가해 4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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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CJ오쇼핑은 그동안 TV채널에서 마진이 낮은 상품을 줄이고 온라인채널에서도 마진이 낮은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8440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취급고는 8%,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733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급고는 7.8%,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트렌드에 맞춘 이미용제품의 매출이 늘어났고 추석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하면서 취급고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