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9-03 1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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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편두통 치료 복합제를 내놨다.
SK케미칼은 3일 수마트립탄 성분과 나프록센타느륨 성분을 담은 편두통치료제 ‘수벡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SK케미칼이 출시한 수마트립탄 성분과 나프록센타느륨 성분을 담은 편두통치료제 ‘수벡스’. < SK케미칼 >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국내 편두통 치료제는 주로 단일 성분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졌는데 이번에 SK케미칼이 처음으로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를 선보이게 됐다.
수마트립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며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해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수벡스와 기존 편두통 치료제 '미가드'로 2028년까지 편두통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윤호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편두통은 질환 자체의 고통과 함께 일상과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수반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편두통의약품 개발과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