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환경시험을 수행 중인 KF-21 시제 4호기.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이 1조 원 삭감돼 6천억 원으로 축소됐다.
방위사업청은 제16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F-21 공동개발 분담 비율 조정과 후속조치계획안이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형전투기(KF-21) 공동개발 사업’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한국형 전투기를 한국-인도네시아 국제공동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체계개발 분담금을 기존 1조6천억 원에서 6천억 원으로 조정하고, 가치이전 조정과 부족재원 확보 등 후속조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형 전투기 양산(IF-X) 등 양국 협력 관계와 부족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인도네시아 측과의 분담금 협의를 잘 마무리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