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 부문의 유리기판 사업이 내년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사업 부문이 주도하는 성장이 예상됐다.
▲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SKC의 반도체 부문의 유리기판 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9일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앱솔릭스(유리기판) 사업 가시화에 반도체 부문 주도의 단계별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테스트소켓 자회사 ISC의 수익성 정상화 궤도, 유리기판 사업가치 반영으로 적정 주가를 상향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리기판 사업은 올해 하반기 고객사의 인증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부터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추가 증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예상됐다.
이차전지, 반도체 부문, 화학 부문 등 사업 부문별로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이차전지 부문인 SK넥실리스는 2분기 출하량 4200톤으로 고객사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출하량 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가동률이 저조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 전후로 SK온의 북미 현대차와 기아 생산라인 구축에 동박 구매 움직임이 재개될 수 있다”며 “또한 국내에서는 삼성SDI와 중국 및 일본 배터리셀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예상했다.
그는 “화학 부문은 올해 2분기 이자·상각·법인세 적용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다만 운임, 투임원가 등 공급과잉의 경쟁력 악화 요인에 시황 반등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