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07-15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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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객이 4천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상반기 이용객이 4005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0% 이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상반기 이용객이 4천만 명을 넘어서 연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7~8월 여름철 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에 여객 증가가 이어지면서 연말에는 항공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89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70% 늘어났다.
공사는 국제선 항공수요 증가 원인으로 지방공항 출발 단거리 수요 증가와 기록적 엔저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 증가, 고물가·고환율 시대에 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 여행 선호 추세 등을 들었다.
일본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36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40.8% 늘어났다.
노선별로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92만 명으로 가장 높은 이용객 수치를 보였다.
공사는 중장거리 국제노선 다변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10월 김해공항-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김해-자카르타, 제주-울란바토르, 청주-마카오 노선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새롭게 취항하기로 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항공수요의 완전 회복을 앞두고 지방공항 활성화와 중장거리 해외노선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인 대상 내륙노선 상품 판매, 한국관광 체험 이벤트 및 홍보 프로그램 제작 프로모션 등을 통해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