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직원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인터넷 프로토콜(IP) TV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유플러스 TV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익시(ixi) 기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와 통신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가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구동되는 AI와 비교하면 빠른 처리속도를 가지며 인터넷망을 거치지 않고 작동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내놓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자막 및 음질 개선 등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설명했다.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기능은 유플러스 TV 고객의 시청 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IP TV 홈 화면에 반영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평소에 무료 영화를 즐겨보는 고객이라면 볼 만한 무료 영화 VOD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자동 음질 및 자막 가독성 개선 기능을 더함으로써 영상을 보는 고객들의 몰입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최신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교체 작업 없이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은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에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P TV의 다양한 볼거리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