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민자철도사업으로 건설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운영·유지보수를 도맡는다.
코레일은 9일 지티엑스씨 사옥에서 ‘GTX-C’노선 사업참여 합의서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역사 운영, 시설 유지보수, 철도차량 정비와 관제 업무 등을 담당한다. 사진은 GTX 철도노선망 현황. <한국철도공사> |
코레일은 GTX-C노선 전 구간에 걸쳐 열차운행, 역사 운영, 시설 유지보수, 철도차량 정비와 관제 업무 등을 40년 동안 수행하게 된다.
2028년 개통하는 GTX-C는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와 양재를 거쳐 군포시 금정역에서 갈라져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이어진다.
노선 길이는 86.5km다. 주요 정차역은 의정부, 창동, 청량리, 양재, 정부과천청사, 인덕원, 금정 등 모두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GTX-C노선이 개통하면 현재 100분 걸리는 창동역에서 수원역까지 이동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들며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28분,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34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의 남북을 관통하는 GTX-C노선은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수준높은 서비스로 철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