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대 4.8 진도의 전북 부안 지진 등 최근 대한민국에서 지진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 대비가 돼 있는 건물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건축물 내진율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의 내진율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건축물의 내진율이 평균 22.6%인 반면 비수도권 건축물의 내진율은 평균 16.19%에 그쳤다.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을 구분하면 지역별 내진율 격차는 더욱 심각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건축물 내진율을 세종 40.9%, 서울 28.0%, 광주 27.9% 경기 27.5%, 인천 27.4% 등이 높았다. 전북(20.3%), 충남(19.7%), 부산(18.6%), 전남(17.2%) 등은 내진율이 낮았는데 최대 내진율과 최소 내진율의 차이는 23.7%포인트에 이르렀다.
민간 건축물 내진율은 경기가 26.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세종 23.7%, 울산 22.1%, 인천 20.8%, 서울 20.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0.8%였으며 경북(11.9%), 부산(12.3%), 경남(12.5%), 강원(13.0%), 전북(13.8%) 등이었다.
정준호 의원은 “최근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때에 부안 지진과 같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진설계 의무 대상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내진율 향상 방안도 함께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내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의 차등 적용, 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 공사비 지원 사업의 확대 등을 적극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
20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건축물 내진율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건축물의 내진율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준호 의원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건축물의 내진율이 평균 22.6%인 반면 비수도권 건축물의 내진율은 평균 16.19%에 그쳤다.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을 구분하면 지역별 내진율 격차는 더욱 심각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건축물 내진율을 세종 40.9%, 서울 28.0%, 광주 27.9% 경기 27.5%, 인천 27.4% 등이 높았다. 전북(20.3%), 충남(19.7%), 부산(18.6%), 전남(17.2%) 등은 내진율이 낮았는데 최대 내진율과 최소 내진율의 차이는 23.7%포인트에 이르렀다.
민간 건축물 내진율은 경기가 26.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세종 23.7%, 울산 22.1%, 인천 20.8%, 서울 20.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0.8%였으며 경북(11.9%), 부산(12.3%), 경남(12.5%), 강원(13.0%), 전북(13.8%) 등이었다.
정준호 의원은 “최근 지진이 잦아지고 있는 때에 부안 지진과 같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진설계 의무 대상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내진율 향상 방안도 함께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도시의 내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용적률 인센티브의 차등 적용, 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 공사비 지원 사업의 확대 등을 적극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