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올랐다.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9.05포인트(0.18%) 높은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10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80포인트(0.26%) 높은 5360.7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40포인트(0.35%) 상승한 1만78192.53에 장을 마쳤다.
주요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장 중반 들어 나란히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단단한 고용지표 여파,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심리 유입에 하락 출발했다"며 "엔비디아 액면분할과 주가 강세, 빅테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액면 분할 첫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해 0.75%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해 브로드컴(2.41%), 마이크론(2.96%), 퀄컴(1.32%), AMAT(2.90%) 등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AMD(-4.49%)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가 내렸다.
이 외에도 메타(1.96%), 마이크로소프트(0.95%), 아마존(1.50%)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1.91%)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열고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2.08%) 주가도 2% 가량 내렸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