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배(왼쪽에서 4번째)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캡틴 대니얼 뿌툿 쿤초로 아디(왼쪽에서 5번째) 라이온에어 그룹 회장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동운항 협정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그룹과 인천-발리·바탐 노선을 공동운항한다.
제주항공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라이온에와 공동운항 협정을 맺고 10월27일 인천-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올해 안에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캡틴 대니얼 뿌툿 쿤초로 아디 라이온에어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항공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 사이의 제휴 방식이다.
성수기에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은 두 나라 항공사끼리 공동운항 협정만 체결하면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무제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두 나라 정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뒤 동계 운항 일정이 시작되는 10월27일부터 인천-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세대 항공기 B737-8가 투입된다.
제주항공은 5월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주 3회 노선도 올해 안에 취항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해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