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 과정 참가자들이 21일 열린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
[비즈니스포스트] 아제르바이잔, 부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필리핀의 공적연금 정책담당자와 실무자가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운영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국민연금공단은 21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등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와 보건복지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함께 ‘제10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 과정’을 개최한다.
연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국민연금제도와 기금 관련 정책 강의 △현장 견학 △인공지능(AI) 사원 소개 등으로 연수 참가국들이 각자 과제와 이슈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선진 사례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 과정은 대한민국의 국민연금제도와 운영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아·태지역 국가 요청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18개 국가에서 181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대한민국의 국민연금제도는 시행 11년 만에 대상이 모든 국민으로 확대되는 등 빠르게 정착됐다. 이에 더해 2023년 기준으로 기금운용 수익률 13.59%, 적립금 1036조 원 등을 기록하는 등 공적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제도를 정착시키며 쌓아온 공단의 경험이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국가들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라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제도 운영 방법과 경험이 필요한 국가와 계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