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통합 보안기업 SK쉴더스가 건물 관리기업과 손잡고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쉴더스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KB아주관리, 뉴빌리티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왼쪽부터) 한주석 KB아주관리 부사장, 장웅준 SK쉴더스 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가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쉴더스 > |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 목표 시기는 2024년 3분기다.
KB아주관리는 공동주택관리 전문기업이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서비스 ADT캡스와 각종 정보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 회사는 KB아주관리에서 관리하는 공동주택에 SK쉴더스와 뉴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SK쉴더스는 순찰로봇을 도입해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심야나 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보안 공백 없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순찰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 감시카메라(CCTV)는 사람과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정확히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다. 수상한 사람이나 긴급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하고 관제센터와 연계해 신속한 대응을 도울 수 있다.
이를 위해 ADT캡스와 연계한 보안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이밖에 △불법주차 △불법적치물 △쓰레기투기 △금연구역 위반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상황을 감지하는 기능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은 "축적된 당사 순찰로봇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공동주택 맞춤형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구현하겠다"며 "공동주택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