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두산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23억 원, 영업이익 347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 두산이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소폭의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였다.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9% 늘었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두산의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수주 증가세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많았던 만큼 수주는 전년 1분기보다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연간 수주 전망 6조3천억 원을 유지하며 2025년 이후 대형원전과 함께 다양한 수주 후보군(풀)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산의 손자 회사이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북미 주택과 비주택 건설지출 영향으로 북미 소형장비 판매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전자BG는 전방시장 개화 지연에도 차세대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두산은 올해 2분기 폴더블폰 신제품 양산에 대응하며 반도체와 네트워크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