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한남동과 흑석동 일부 구역들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재건축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곳은 한남5구역과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 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 등이다.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약 14만 제곱미터 부지는 56개 동 2592가구가 사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바로 앞에 한강이 있는 일명 ‘한강뷰’가 확보되는 지역이다.
또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146호로 구성된 오피스텔 1개 동,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한강, 문화공원, 남산을 잇는 통경축을 확보해 어디서든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심의를 함께 통과한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동작구 흑석동 흑석역 인근에도 공동주택 15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공동주택 단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 다수를 세워 보행 및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인근 공원과 연계할 수 있는 계획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위를 통해 서울시 내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적으로 이끌겠다”며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서울시 경관 개선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