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희건설과 유성티엔에스가 서희건설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내실경영과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서희건설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유성티엔에스 제47기 정기주주총회와 서희건설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유성티엔에스 정기주주총회 열어, “내실경영· 위험관리 초점”

▲ 서희건설과 유성티엔에스가 서희건설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원철 유성티엔에스 대표가 주주총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는 서희건설 지분 29.05%를 쥔 최대주주회사로 코스닥 상장회사다. 운송·물류·철강유통·휴게소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성티엔에스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9.18%를 들고 있고 장녀 이은희 서희건설 부사장 4.04%, 차녀 이성희 서희건설 재무본부 전무는 3.26%, 막내딸 이도희 서희건설 미래사업본부 기획실장은 5.36%를 보유하고 있다. 

유성티엔에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 별도 기준 매출 1763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손실 152억 원 등 경영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의안심사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김원철 유성티엔에스 대표이사는 “화물연대 파업,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유가 및 철근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2024년은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견고한 이익을 토대로 형강류 등 건자재 유통품목을 다각화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출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서희건설 제42기 정기주주총회는 2023년 별도 매출 1조4151억 원, 영업이익 2263억 원, 순이익 1577억 원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의안심사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선임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이사는 “사업구조 다각화, 원가구조 혁신을 통한 수주기반 확대 등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영업활동에 집중하고 내실경영과 위험관리에 초점을 둬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