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각자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준다.
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승호 대표이사가 3월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자연스럽게 대표이사도 내려놓게 된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사진)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
전승호 대표의 자리는 박성수 부사장이 채운다.
현재 대웅제약의 사내이사를 보면 전승호·이창재 각자대표이사와 박성수 부사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 대표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이사 체재로 변화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정기 주총에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린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 대표의 퇴임은 회사가 추구하는 임기 3년 중임제 기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 대웅인베스트먼트·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공동 출자해 2020년 설립한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전 대표는 2018년부터 6년 동안 대웅제약 대표를 맡았다.
전 대표 재임 기간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미국 출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국내 신약 승인을 받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