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중국 교육업체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비상교육이 중국 교육업체인 ‘신동방그룹’에 유아 영어교육 콘텐츠 ‘윙스(Wings)’를 공급하는 본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내년부터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 및 중동 진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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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이사. |
중국 조기교육시장은 2자녀 정책과 1980년대 이후 세대 부모들의 교육열에 따라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어조기교육과 영어유치원시장이 중국 교육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비상교육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비상교육은 9월8일 신동방그룹과 윙스 공급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동방그룹은 현재 약 748개의 학원 및 학교와 약 360만 명의 원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교육업체다. 신동방그룹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어교육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상교육은 기존 검인정교과서 및 교재 판매 외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확보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비상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납품을 시작했으며 2017~2019년 초등학교 과학/통합 국정교과서 공급 낙찰을 통해 연간 약 217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비상교육은 올해 매출 1574억 원과 영업이익 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