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PBR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1시2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5.53%(1만1500원) 높은 21만9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 주가 장중 나란히 52주 최고가, 저PBR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

▲ 2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5% 이상 상승하면서 나란히 52주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한때 22만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기아(5.64%) 주가도 5% 이상 올라 11만23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아 주가는 한때 11만5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와 함께 역대 최고가(장중 고가 기준)도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데 이어 최근 정부가 저PBR주를 대상으로 한 주가 부양책을 예고하면서 가파른 주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발표일인 25일 이후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이날까지 현재시각 기준 각각 18.7%와 27.8% 올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선호와 주주친화정책의 강화 가능성과 맞물리며 자동차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전환, 안정적 이익흐름, 높아진 경쟁우위 등과 맞물리며 오랜 주가 할인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