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EU 집행위,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990년 대비 90% 감축 권고 마련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1-19 15:0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과 비교해 90% 감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40년 기후 목표 초안을 내달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2월6일 EU 집행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90%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990년 대비 90% 감축 권고 마련
▲ EU 집행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는 권고안을 준비 중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연합뉴스>

EU는 2030년까지 1990년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순 배출량 '0')에 도달하겠다는 기존 두 목표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중간 목표인 2040년 목표(권고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2월6일 발표에서 유럽의 화석연료 수입 비용을 삭감하는 것을 포함해 2040년까지 배출량을 90%로 줄이면 얻을 이점 등을 제시한다.

알려진 EU 집행위의 목표 초안은 앞서 EU 기후 자문단이 권장한 90~95% 배출량 감축 목표를 만족하는 수준이다.

다만 집행위가 2040년 기후 목표 초안을 내놓더라도 이 목표가 구속력 있는 법으로 확정되려면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2040년 기후 목표 입법안 발의는 6월 유럽의회 선거 이후 구성될 새로운 EU 집행위의 임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후 목표가 확정되려면 EU 회원국 27개국 지도자들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폴란드, 불가리아 등은 2040년 배출량 90% 감축 목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헝가리는 목표가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목표를 지지할지 여부를 로이터에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