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고액자산가 맞춤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운용자산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자산운용위원회도 설치한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업 전반의 정체 양상에 대응해 사업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 18일 NH투자증권이 고액자산가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
리테일부문에서는 인적PB서비스와 비대면서비스 각 영역을 전문화하는 방향 아래 대면채널을 HNW(고액자산가) 대상 PB사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기존 PB본부와 WM사업부를 통합해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사업부를 신설하고 HNW대상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했다. 기존 WM사업부 아래 있던 퇴직연금컨설팅본부는 리테일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됐다.
IB(투자은행)부문에서는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인프라투자 전문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해 인프라투자본부로 변경했다.
부동산금융 전문역량을 활용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실물자산투자본부 아래 부동산PE부도 신설했다.
인수금융부문의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IB1사업부 직속이었던 홍콩·뉴욕·런던 IB1Desk를 투자금융본부 산하로 편제했다.
운용부문에서는 운용자산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 CIO(Chief Investment Officer) 기능을 도입해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투자자산운용위원회를 설치했다.
신탁본부를 기존 OCIO사업부에서 운용사업부로 이관해 신탁자산의 운용전문성도 높였다.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를 준법지원본부로 변경하고 기획기능을 담당하는 준법기획팀을 본부직속으로 신설했다.
ESG추진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경영지원부문 내에 ESG본부도 새로 만들고 그 아래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원 효율화와 운용체계 고도화 등 사업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대비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및 전략사업 육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