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루닛이 약 2525억 원을 들여 뉴질랜드 인공지능(AI) 기반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 회사인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루닛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볼파라헬스케어테크놀로지 주식 2억5437만4308주(100%)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루닛(사진)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뉴질랜드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 회사인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
주식 양수 규모는 13일 서울외환중개 매매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2525억4154만1111원이다. 이는 2022년 루닛의 자기자본과 비교하면 366.48% 규모다.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는 뉴질랜드에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기반의 유방암 진단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루닛은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수 예정일은 2024년 4월30일이다.
다만 루닛은 앞으로 뉴질랜드 해외투자청의 승인 및 발행회사의 주주 승인, 뉴질랜드 법원 승인 등의 절차에 따라 예정일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주식 인수를 하기 위한 자금은 인수금융 및 출자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루닛은 “주식 양수를 마치면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