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 12곳이 개인무담보 부실채권 1천억 원가량을 우리금융F&I에 매각한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는 12개 저축은행이 ‘개인무담보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해 약 1천억 원 규모 부실채권을 우리금융F&I에 12월 안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 저축은행 12곳이 1천억 원 규모의 개인무담보 부실채권을 우리금융 F&I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저축은행중앙회 앞 표지석. <연합뉴스> |
매각가격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매입률표 기준 가격보다 30% 높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우리금융F&I는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설립한 유동화 전문회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캠코에 한정돼 있던 개인무담보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 채널을 마련한 만큼 공동매각을 이어가 업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7월부터 저축은행 부실채권을 캠코뿐 아니라 우리금융F&I와 대신F&I 등 유동화전문회사 5곳에도 팔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이에 따라 공동매각을 추진해 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