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와 HSBC가 불법 공매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철 법무법인 이강 변호사와 박상흠 법무법인 우리들 변호사가 560억 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로 BNP파리바와 HSBC를 검찰에 고발했다.
▲ 해외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가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연합뉴스> |
이 변호사와 박 변호사는 BNP파리바 홍콩법인이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400억 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했으며 HSBC 홍콩법인은 2021년 160억 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앞서 10월 BNP파리바와 HSBC를 불법 공매도 혐의를 적발했다.
금감원은 10월15일 “그동안 시장에서 의혹이 제기돼 온 글로벌 IB의 관행적 불법 공매도 행위를 최초로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BNP파리바와 HSBC에 최대 규모 과징금 부과를 전망하며 엄중한 제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