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의 기세가 주춤하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게임을 확보해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스톤에이지는 6월 말 출시된 뒤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를 휩쓸기도 했고 8월 말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 점차 순위가 하락하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출시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초반의 기세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보통 모바일게임이 출시된 뒤 두달 정도되는 시점이 앞으로 흥행을 얼마나 이어갈지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며 “이 시점에 반등하지 못하면 현재 순위가 굳어지거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이 고착화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새 게임이 10위권에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스톤에이지가 반등하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스톤에이지를 출시한 뒤 서버와 게임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면서 콘텐츠 업데이트가 다소 늦어졌다"며 "이른 시일 안에 새 콘텐츠를 추가하고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들어 매출 최상위권에 자리잡은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장기 흥행작이 나오지 않는 점은 약점으로 꼽힐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준비한 50개 서버에 예약이 마감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서버의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새 서버를 증설하는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