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상도.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넷제로 해법을 선보인다.
한수원은 27일 이번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후원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COP28은 11월30일부터 12월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회의로 세계 지도자, 기업, 이해관계자 등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수원은 COP28에 참여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자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넷제로 해법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2월 2일 COP28 블루존 한국관에서 혁신형 SMR(i-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발표하는 론칭 세션을 개최한다.
이어 ‘무탄소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탈탄소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원자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강현국 렌셀러 공과대학교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황 사장과 다이앤 카메론 미국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기술 개발 및 경제 부문 책임자,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및 한국원자력학회장, 프랭크 자누치 모린앤마이크맨스필드재단 CEO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수원은 COP28이 진행되는 동안 그린존에 부스를 운영해 혁신형 SMR,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 등 한수원의 탄소중립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 사장은 “한수원은 대한민국 에너지 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며 "혁신적 무탄소 에너지 해법과 민간 및 공공 부문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증진을 통해 모두를 위한 더 친환경적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