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에코프로머티 효과' 포스코퓨처엠 5%, 에코프로 7%대 상승

▲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5.07%(1만4500원) 오른 3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0.52%(1500원) 낮은 28만450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한 뒤 오전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보합세에 머무르다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5만5333주로 직전거래일보다 38%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3조2776억 원으로 직전거래일보다 1조1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218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7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2차전지 업종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이날 크게 오르자 2차전지 업종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당일인 17일 에코프로머티는 주가가 시가 대비 58.01% 상승마감했다. 에코프로 그룹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주가가 상한가에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국내 2차전지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던 외국인투자자들이 개인투자자들과 비슷한 규모로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이날 2차전지 업종 관련주 대부분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63% 상승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우, KT&G 종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1.35포인트(0.86%) 높은 2491.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22%(4만9천 원) 오른 7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33%(9천 원) 낮은 6만7천 원에 출발했으나 머지 않아 상승전환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2만2462주로 직전거래일보다 16%가량 늘었다. 시총은 19조3849억 원으로 1조3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542억 원어치, 기관이 2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60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마찬가지로 에코프로머티의 2차전지 업종 견인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3%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포스코DX, 스튜디오드래곤 종가는 직전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4.02포인트(1.75%) 높은 813.08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