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인수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14일 중국 텐센트가 운영하는 IT매체 지웨이닷컴(集徵网)에 따르면 스카이워스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공장 인수를 위해 세부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인수가 무산됐다고 중국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로고 모습. < LG디스플레이 > |
지웨이닷컴은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카이워스는 올해 8월부터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 공장 인수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이번에 스카이워스와 LG디스플레이의 협상이 결렬된 배경에는 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들어 LCD업황이 개선되면서 공장 매각가와 관련해 두 업체 사이 견해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은 2012년 5월 착공해 2014년 9월 가동을 시작했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70%, 광저우개발구가 20%, 스카이워스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