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뒤 다시 오른 것이다.
3일 한국부동산 자료를 보면 10월30일 조사기준 10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3로 지난주(88.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소폭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혼조세를 지속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0.3으로 지난주(89.4)보다 0.9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1.0으로 지난주(90.4)와 견줘 0.6포인트 올랐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87.4를 기록했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4.7로 1주 전(85.0)보다 0.3포인트, 반면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90.5로 1주 전(90.6)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10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0.0)보다 0.1포인트 빠진 89.9로 집계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지난주(91.4)와 견줘 0.3포인트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4로 지난주(87.9)와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10월 다섯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5.3으로 지난주와 같아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