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었다.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8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6조3301억원으로 9.8% 줄었다.
▲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었다. |
이를 놓고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 외부 불확실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물류 부문에서는 매출 2조244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올렸다. 유통 부문에서는 매출 3조497억원과 영업이익 1422억원을, 해운 부문에선 매출 1조363억원과 영업이익 5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자동차선박 12척을 확보하기 위해 2조4922억원의 용선(선박 임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선은 소형차 기준으로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