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엘앤에프는 한국 양극재 회사 최초로 유럽 전기차 및 배터리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대구 성서단지에 있는 엘앤에프연구소. <엘앤에프 홈페이지> |
엘앤에프는 “구체적 공급계약 대상, 규모 및 협정 체결 업체에 관한 내용은 고객과 기밀유지 계약 때문에 지금은 언급할 수 없다”며 “중장기 수십만 톤 규모의 공급계약이며 회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까지 중장기적으로 양산하는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엘앤에프는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대부분 마쳤고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와 핵심원자재법(CRAM) 등 유럽 내 각종 규제 리스크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고객들과 공급 관계를 넘어 폐배터리 사업, 지정학 리스크 관리, 친환경 요건 충족, ESG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