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1~9월 반도체 수입물량 15% 줄어, 밀수 늘어 감소 추세는 둔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0-15 15:5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1~9월 반도체 수입물량 15% 줄어, 밀수 늘어 감소 추세는 둔화
▲ 중국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한 반도체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다. 사진은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반도체 기업의 작업장 내부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2023년 들어 9월까지 수입한 반도체 물량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밀수 거래가 활발해 수입 둔화 추세는 완화하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IC) 수입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한 3559억 개”라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7월과 8월까지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입물량 감소율은 각각 15.1%와 16.8%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반도체 수입 감소 추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수입 감소 추세가 둔화하는 이유로는 반도체 밀수 시장이 확대됐다는 점이 꼽혔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인 A100 및 H100 등을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제동을 걸었음에도 중국 업체들은 암시장을 통해 두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틀어막을 새 규제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수출입과 세관 업무를 담당하는 해관총서(GAC)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모든 무역을 막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또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새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자체 반도체 제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catpcha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