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부회장의 자살이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에 악재가 되지 못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는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상승한 채 마감했다. 검찰수사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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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쇼핑 주가는 26일 전날보다 5천 원(2.46%)오른 20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푸드(-0.14%)와 롯데손해보험(-0.39%)을 제외한 롯데제과(2.9%), 롯데칠성음료(0.19%), 롯데케미칼(0.53%), 롯데하이마트(0.45%), 현대정보기술(1.01%), 롯데관광개발(0.6%)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 부회장의 자살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는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가 시작된 이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한 뒤 비자금 수사의 일정을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