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4거래일 만에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 발언 여파,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우려에 미 국채금리가 연 4.5%를 넘어서며 시장을 짓눌렀으나 막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 저가매수 심리에 현지시각 25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
현지시각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3%(43.04포인트) 오른 3만4006.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17.38포인트) 상승한 4337.4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45%(59.51포인트) 오른 1만3271.3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의회가 내년 정부 예산 관련 법안 12개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10월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대가 강해 현재 통과된 법안이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AI(인공지능)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 수급이 유입됐다.
소위 ‘빅7’이라 일컬어지는 빅테크 대표 7 종목이 모두 상승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 상승률은 아마존(1.67%), 엔비디아(1.47%), 테슬라(0.86%), 애플(0.74%), 알파벳A(0.66%), 메타(0.59%), 마이크로소프트(0.17%) 순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1.3%), 소재(0.8%), 경기소비재(0.7%)가 강세를 보였으며 부동산(-0.2%), 유틸리티(-0.2%), 필수소비재(-0.4%)는 약세를 보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