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상반기 카드 이용액이 여행업종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 원)보다 8.4% 늘어난 수치다.
▲ 2023년 상반기 카드 이용액이 여행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여행(56.5%),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이용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종에는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숙박 등이 포함된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각각 8.8%, 7.7% 증가했다.
선불카드 이용규모는 코로나19 기간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감소했다.
결제형태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모바일기기 결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실물카드 결제규모는 4.7% 늘었다.
상반기 대면결제는 일평균 1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난 수치다.
비대면결제는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결제 가운데 비대면 결제비중은 50.2%로 나타났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