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주 발행 일정이 청약 흥행으로 하루 앞당겨졌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RM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넘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이른 12일(현지시간) 청약접수가 마감된다.
▲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RM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어가면서 예정보다 이른 12일(현지시간) 청약접수가 마감된다. <로이터 연합뉴스> |
ARM 공모가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1~51달러(약 5만4천 원~6만7천 원) 혹은 그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가 주당 51달러로 정해지면 ARM 소유주 일본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9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ARM 기업가치는 545억 달러(약 72조4천억 원)로 평가될 수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약 42조6천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AR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반설계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분기실적 둔화 등 각종 불안 요인에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