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퀄컴이 애플에 2026년까지 3년 더 아이폰용 5G 모뎀 칩을 공급한다. 애플은 자체 5G 모뎀을 개발하고 있어 이를 2024년부터 활용할 것이라던 기존 관측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국 현지시각 11일 퀄컴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과 스마트폰용 5G 모뎀 칩을 공급하는 3년 계약이 체결됐다.
▲ 퀄컴이 애플과 스마트폰용 5G 모뎀 칩 분야에서 앞으로 3년 간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퀄컴 로고 모습. <연합뉴스> |
퀄컴은 애플에 2024년, 2025년, 2026년 출시할 스마트폰의 모뎀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아이폰용 5G 모뎀 개발을 하고 있어 퀄컴에 대한 스마트폰용 5G 모뎀 의존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다시 퀄컴과 5G 모뎀 칩 공급과 관련해 3년 게약을 맺은 것에 비춰볼 때 애플의 자체 모뎀 칩 개발이 난항에 부딪힌 것으로 해석된다.
퀄컴은 이번 공급계약을 알리면서 “퀄컴은 2026년까지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며 “혁신적 5G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