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키움증권 "미국 물가지표·국제유가 흐름 주목, 연준 물가 경계감 자극 가능성"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9-08 09:3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미국 물가 지표와 국제유가 흐름이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와 국제유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가격 변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미국 물가지표·국제유가 흐름 주목, 연준 물가 경계감 자극 가능성"
▲ 미국 물가지표와 국제유가 흐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6월14일(현지시각) 연준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8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3.6%로 파악됐다.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오른 에너지가격이 주된 요인으로 반영돼 7월 CPI 상승률(3.2%)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미국 근원물가 상승률은 8월에도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망치는 4.3%로 7월(4.7%)보다 0.4%포인트 낮게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비스 물가 가운데 주거비가 올해 연말까지 물가 하향 요인으로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다만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시장 전망치보다 물가 상승률을 높게 보고 있다”며 “시장 예상보다 미국 물가가 높게 나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근원물가 상승률은 4.4~4.5%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까지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후반까지 높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원유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원유 수급 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김 연구원은 “악화된 원유 수급 여건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다음 주 발표될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에 대한 유가 및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근원 CPI 상승률의 둔화는 긍정적이다”면서도 “그 수준이 4% 초반으로 아직 높다는 점은 연준으로 하여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