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CL0UDBERRY)’ 애플리케이션(앱)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19일 클라우드서비스 클라우드베리앱를 구글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iOS용 앱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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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19일 클라우드서비스 '클라우드베리'를 출시했다. |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SK텔레콤은 모든 고객이 소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베리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베리를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베리를 통해 다른 이동통신사의 클라우드서비스보다 많은 용량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고객에게 36GB, 다른 통신사 고객에게 18GB의 용량을 제공한다.
KT는 KT고객에게 클라우드서비스 용량 20GB, 타 통신사 고객에게 2GB를 제공하고 LGU+는 LGU+고객에게 20GB, 타 통신사 고객에게 10GB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베리에 ID체계도 도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사의 클라우드서비스는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클라우드베리를 전화번호 대신 ID로 가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베리의 데이터 복원기능을 기존 서비스보다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이용자가 클라우드베리에 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배경화면 등 11개 항목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기기를 변경해도 클라우드베리에서 이전의 설정을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베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PC전용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동등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클라우드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전의 클라우드서비스 T클라우드 서비스는 종료한다. T클라우드서비스는 올해 말까지만 운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