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모뎀과 인터넷방송(IPTV) 셋톱박스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단말기를 내놓았다.
KT는 18일 와이파이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인터넷모뎀과 인터넷방송 셋톱박스를 연결할 수 있는 단말기 ‘올레tv에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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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8월18일 인터넷방송(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모뎀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단말기 '올레tv에어'를 출시했다. |
올레tv에어는 두 대가 한 세트다. 각각 기존 인터넷모뎀과 셋톱박스에 설치하면 신호를 와이파이기술로 서로 주고받게 된다. 따라서 둘 사이에 따로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올레tv에어는 최대 50미터까지 두 단말기가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가정에 설치된 인터넷모뎀과 인터넷방송 셋톱박스가 이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도 방송을 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플릿PC, 노트북 등은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해 이동이 자유로웠지만 인터넷방송 셋톱박스와 인터넷모뎀은 유선 연결이 필요해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며 “올레tv에어를 설치하면 자유롭게 위치를 이동할 수 있고 인테리어에 제한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KT는 올레tv에어를 전국 대리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9만9천 원(부가세 별도)에 판매한다. KT의 기존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일반 요금제로 이용하는 소비자는 누구나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올레tv에어를 시작으로 더욱 진화된 무선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내년에 올레tv에어의 기능을 내장한 셋톱박스와 인터넷모뎀도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