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5울트라(왼쪽부터) 갤럭시S24울트라, 샤오미14 베젤 예상도 비교. < ICE UNIVERSE 웨이보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울트라에 전작과 달리 평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베젤도 두껍게 변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IT매체 기즈차이나는 현지시각 27일 유명 IT 팁스터 ICE UNIVERSE의 웨이보를 인용해 “갤럭시S24울트라에는 평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며 “곡면 디스플레이에 비해 손에 쥐는 것이 더 불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곡면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상징이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출시한 ‘갤럭시노트 엣지’에 처음으로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2015년 갤럭시S6엣지 모델부터 양쪽(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와 같은 디자인은 최신작인 갤럭시S23울트라까지 이어져왔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더 앏게 보이는 효과가 있고 엣지 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쥘 때 의도치 않게 아이콘이 클릭되거나 갤럭시펜을 활용하기에 곡면이 불편하다는 점 등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선호하지 않기도 했다.
갤럭시S24울트라는 베젤도 전작보다 넓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4울트라의 스크린 좌우 베젤은 1.75mm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23울트라는 베젤이 좌우 1.7mm였던 것과 비교하면 0.05mm 넓어지는 것이다.
다만 갤럭시S24울트라는 상하, 좌우 베젤의 두께가 동일해지면서 일체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23울트라는 좌우 베젤이 1.7mm, 상단 베젤은 1.6mm, 하단은 2.6mm여서 통일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갤럭시S23울트라의 베젤이 1.75mm가 된다면 경쟁사 제품들보다도 베젤이 두꺼워지게 된다.
조만간 출시될 애플 아이폰15울트라는 1.55mm, 샤오미14는 1.3mm의 베젤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즈차이나는 “갤럭시S24울트라의 베젤이 경쟁제품보다 두꺼워진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아직 평면 디스플레이와 두꺼운 베젤이 적용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출시일이 가까워져야 사실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