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속가공업체 서진시스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서진시스템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면서도 ”이는 고객사가 배터리 조달 문제를 겪으면서 서진시스템 또한 에너지저장장치 부문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 서진시스템은 에너지저장장치 부문 매출 감소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3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서진시스템 > |
박 연구원은 “2분기 이연된 물량은 3분기부터 다시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매출 9470억 원, 영업이익은 4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17% 늘고 영업이익은 9% 증가하는 것이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을 기반으로 하는 다이캐스팅 전문업체로 통신장비, 전기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와 부품을 공급한다. 다이캐스팅은 금속재질의 틀에 금속을 녹여 높은 압력으로 주입해 부품을 주조하는 방법이다.
서진시스템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해외 에너지저장장치 기업과 맺은 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2021년부터 플루언스에 에너지저장장치를 납품하면서 이에 따른 매출이 발생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 기존 플루언스는 물론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업체 포윈과 맺은 신규 수주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플루언스는 미국에 위치한 기업으로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윈 역시 미국에 있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기업이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