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면목동과 종암동 일대 등 2곳을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와 성북구 종암동 125-35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시가 면목동과 종암동 일대 등 2곳을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
서울시는 해마다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방식을 올해 5월부터 수시신청·매월 선정 방식으로 바꿨다. 바뀐 방식으로 처음 후보지가 선정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는 모두 48곳이 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가운데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재개발 추진을 활성화하며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을 지난해 1월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구역뿐 아니라 미선정 구역에 관해 행정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 신청이 올해부터 수시신청·선정으로 바뀐 만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민간 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더욱 빠르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