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도가 6년5개월만에 다시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차게 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0일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중국의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에 기항을 신청했다.
▲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중국의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에 기항을 신청했다. 11일 오후 제주 신라면세점 제주 토산품 판매대에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53척의 크루즈선은 모두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배다. 크루즈선 한 척에 탑승하는 승객의 수는 크루즈선마다 천차만별이다.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3천 명이 넘는 승객이 한 척의 크루즈선에 탑승한다.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 사드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제주도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1일 제주도청에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용 태세 관리 대책 회의를 열었다.
제주도는 이 회의에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 △제주도 관광 이미지 제고 △관광시장 다변화 △상품개발 및 유치 마케팅 △관광사업장 지도점검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진전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