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8-08 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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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출연진 라인업은 아직 미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잼버리 K팝 공연이 11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잼버리 폐영식도 같은 곳에서 K팝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
▲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K팝 공연 장소로 확정한 것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한다는 예측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점, 공연장으로의 이동시간과 편의성을 고려했다”며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행사 경험과 안전 관리의 축적된 노하우, 쾌적한 관람 환경, 수용인원(약 6만 6천 명) 규모 등도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 등 아티스트 명단이나 공연 내용 구성은 추후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며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1일 공연으로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팝 콘서트 장소 변경은 이번이 두번째다. 애초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안전 등을 고려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