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소규모 사업장에 온열질환 방지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예산을 늘렸다. 사진은 8월4일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상황을 확인하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우측)의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구입하는 중소업체에 지원 금액을 늘린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소업체의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예산이 기존 132억 원에서 1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300여 곳의 중소 사업장에 지원하도록 책정된 1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76%가량 늘리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폭염이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어 긴급하게 지원 금액을 늘렸다”고 전헀다.
지원 대상은 노동자가 50인 미만인 건설·조선·제조·운수·유통·창고업 사업장 가운데 업종별 평균매출액이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인 곳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청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등 온열질환 방지 제품 구입비용의 70%까지 지원받는다. 한 기업 당 최대 지원금액은 3천만 원이다.
사업장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공단 클린사업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