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메딕스가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E1K'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왼쪽부터)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6일 E1K 독점판매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메딕스> |
[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도입한다.
휴메딕스는 26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국내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휴메딕스는 E1K에 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다.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기술료(마일스톤) 80억 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기반 치료제 E1K는 관절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연골 재생에 관한 임상1b상과 통증 치료제 관한 임상2상이 함께 진행되는 중이다. 향후 임상3상이 완료되면 2027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개발 기술력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E1K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KISDD)을 활용해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