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화장품사업의 성장으로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92억 원, 영업이익 3097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7.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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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화장품시장에서 고급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화장품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마몽드’와 ‘에뛰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에서 매출 387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49.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가 고급 백과점 중심으로 매장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몰에서 판매호조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북미에서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에서 ‘라네즈’와 ‘설화수’ 등의 판매호조로 매출 128억 원을 올려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났다.
국내사업도 양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사업에서 2분기에 매출 9273억 원, 영업이익 194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2.5%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