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매출 1조3172억 원, 영업손실 542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7%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588억 원에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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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남성 삼성SDI 사장. |
김익현 삼성SDI 경영지원팀 상무는 "2분기에 소형전지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초 케미칼부문을 SDI케미칼로 분리한 뒤 롯데케미칼에 팔아 2분기에 9959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며 순이익 9558억 원을 올렸다. 1분기 7172억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김 상무는 "삼성SDI는 유럽지역 신규거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규모, 시기, 위치 등은 공개할 수 없으나 최종 검토단계에 와 있는 만큼 최종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중국 전기차배터리사업과 관련해 "중국의 전기차고객사들과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3분기 안에 중국 정부의 배터리인증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